개인과 기관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막아내며 11일 코스피 지수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1.20포인트(0.62%) 오른 1817.44로 마감했다.
기관은 1604억원, 개인은 75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일째 ‘팔자’를 이어갔지만 순매도 금액은 2851억원으로 전일 1조2759억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이날 매수 우위로 출발했지만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유통업(-708억원), 운송장비(-668억원), 화학(-514억원) 등을 집중 팔아치웠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우려됐던 프로그램 매매는 141억원 순매도로 마쳤다. 전날 프로그램 매매가 사상 최대 규모인 2조13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매도 여력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9포인트(3.46%) 오른 469.24로 마감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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