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윤석 전무(49)를 신임 리서치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전무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뉴욕대 MBA를 졸업했으며 1993년 서울 워버그(Warburg)증권 금융 애널리스트를 거쳐 1996년부터 CS 서울지점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올해 기관투자자 전문 경제 월간지인 미국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의 평가에서 CS를 메릴린치, UBS와 함께 한국 리서치 Top3에 올릴 정도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윤 전무가 풍부한 해외 기관대상 서비스 경험과 글로벌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증권 한국 리서치센터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첫 출근을 한 윤 전무는 “국내외 고객을 가리지 않고 삼성증권을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리서치 하우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국 외에도 홍콩에서 해외 글로벌 증권사 출신 애널리스트 30여명으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를 운용중이다. 리만-노무라 런던법인 출신인 빅토르 쉬베츠 이사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8월 CS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부문 공동대표를 지낸 황성준 부사장에 이어 윤 전무 영입으로 법인영업과 리서치 핵심 라인을 모두 글로벌 증권사 출신으로 채우게 됐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