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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에 숲 조성·다문화 지원…지구촌 곳곳에 나눔배달
사회공헌, 그 현장을 가다 <3> 우리금융·하나금융
1만1000여명, 1800여그루의 나무, 연평균 12.5시간.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수치들이다.

지난 4월 2년째를 맞는 우리금융그룹 사회봉사의 날 참석 인원은 국내와 해외 임직원을 포함해 1만1000여명에 이르렀다. 이어 글로벌 봉사단은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바양항가이 지역에 18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은 1인당 평균 연 12.5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전경련이 집계한 기업들의 평균자원봉사 시간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참여”를 강조해왔다. “자국 시장에만 안주하고 있다면 치열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이 회장의 글로벌화 노력은 사회공헌 활동 무대로까지 이어졌다.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계열사는 물론 세계 각지에 자리잡고 있는 지점과도 연계돼 이뤄진다.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인간과 사회에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창조한다’는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사명은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몽골을 찾아 나무를 심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바양항가이 지역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1800여그루의 나무를 심고 생명의 숲 조성에 큰 몫을 담당했다. 또한 봉사단은 도서관 신축과 지역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문화교류 활동도 펼쳤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은 지난해 4월 2일 그룹 창립 9주년을 맞아 처음 우리금융그룹 제 1회 사회봉사의 날인 ‘Woori Community Service Day’를 정했다. 이날 국내와 해외의 전 계열사 임직원 7500여명이 참여하는 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한 이후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날 우리금융은 계열사에서 선출된 글로벌 자원봉사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도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인근 핑푹 성 지역을 찾았다. 직업센터 기숙사 신축과 함께 현지 지역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올 들어 사회공헌 활동 참여의 폭은 더 넓어졌다. 지난 4월 7일 제 2회 우리금융그룹 사회봉사의 날엔 1만1000여명이 참여해 임직원 수도 크게 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장애인의 달을 맞아 회현동 본사에서 ‘한국장애인부모회’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자원봉사 직원 60여명과 장애우 가족 30여가정 150명 등과 함께 롯데월드 동행 나들이도 갔다. 
하나금융그룹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돕고 환경의 중요성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하나되는 그린축제’에서 김승유(왼쪽 세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해성 (오른쪽 첫 번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및 각국 외국인 근로자 대표들이 재활용캔으로 만든 지구 조형물에 각 나라의 국기를 꽂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글로벌 자원봉사단의 활약은 베트남에서 몽골로 이어졌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인근 바양항가이 지역을 찾은 자원봉사단은 해외 원조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해 18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바양항가이는 1970년대에는 몽골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였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 때문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단은 도서관 신축과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 문화교류 활동도 펼쳤다. 교육에 대한 욕구는 높지만 교육시설의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인 만큼 봉사단의 도서관 신축이 지역주민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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