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대한해운(005880)이 3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440원(-14.92%) 떨어진 8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6일 2만5200원으로 거래를 재개한 이래 주가가 11거래일 만에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한편 KTB투자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이날 오전 대한해운 리포트에서 “대한해운에 대한 커버리지를 잠정 중단한다”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 향후 실적 추정치의 신뢰가 현저히 낮아져 의미있는 리서치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계속기업가치에 대한 평가가 불확실하고 향후 회생계획안에 포함될 채무, 채무관계조정, 용대선 계약관계 조정, 주주책임의 범위는 매우 불확실하다”며 “향후 실적 추정의 신뢰가 현저히 낮아지고 의미있는 리서치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해 커버리지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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