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밀폐용기 제조업체 락앤락(115390)이 홍콩 IPO를 연내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자 8일 만에 주가가 8거래일 만에 모처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락앤락은 3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2550원(8.67%) 올라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락앤락은 투자자의 우려를 반영, 중국법인의 홍콩 증시 상장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치기 위해 자금 필요성이 높아지자 무차입 경영 원칙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홍콩 IPO를 검토해왔지만 IPO를 미루면서 투자자금은 일정부분 차입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대규모 신규투자 계획으로 인한 우려 반영기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송치호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은 올해 홍콩 IPO 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향후 2년간 3500억원의 생산 및 물류 시설 투자계획을 밝혔다”며 “이는 장기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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