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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대폭 상향
전세난에 임대주택 공급확대

강남역 인근 우성2차 아파트

기존 193%서 300%로


왕십리뉴타운·아현 등도

소형·임대 공급 확대키로


최근 전세난의 여파로 서울시가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의 용적률을 법정 상한선까지 일제히 상향조정하면서 소형 가구 공급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역 인근 우성2차(서초동 1331 일대) 아파트는 애당초 적용됐던 용적률을 193%에서 300%로 상향하는 대신 전용면적 59㎡형 98가구(임대주택)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왕십리뉴타운3구역도 전용면적 85㎡ 초과는 419가구로 유지하되, 60~85㎡ 이하는 44가구 늘어난 1287가구, 60㎡ 이하는 33가구 늘어난 472가구를 공급하기로 변경했다.

서울시는 2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우성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법적 상한 용적률 결정안’ 등 4건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성2차아파트는 애초 계획안과 달리 59.95㎡의 소형 임대주택 98가구와 전용면적 84.98㎡의 분양아파트 121가구 등이 추가돼 총가구 수는 403가구에서 622가구로 늘었다. 

면적별로 보면 ▷59.95㎡(이하 전용면적 기준) 소형 임대주택 98가구 ▷84.98㎡ 368가구 ▷101.99㎡ 4가구 ▷109.94㎡ 100가구 ▷127.02㎡ 2가구 ▷134.96㎡ 50가구 등이다.

이날 위원회에선 이와 함께 ‘왕십리뉴타운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통과됐다. 위원회는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상업시설 공급이 과잉 상태여서 상업시설 부지에 연면적 8101㎡의 14층 오피스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택 건립 규모는 전용면적 85㎡ 초과는 419가구로 유지하되, 60~85㎡ 이하는 44가구 늘어난 1287가구, 60㎡ 이하는 33가구 늘어난 472가구로 늘어난 총 2178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임대주택(40~60㎡ 이하) 가구 수는 359가구에서 371가구로 늘어난다.

이 밖에 ‘아현제4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안’과 ‘효창제4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가결됐다.

아현 제4주택재개발 사업은 마포구 아현동 380 일대 6만4356.7㎡에 추진되며 용적률을 기존 사업인가 설계용적률(228.72%)보다 2.56% 완화해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을 14가구 늘려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현4주택재개발 사업은 소형 주택 추가 공급으로 분양 963가구, 임대 201가구의 총 1164가구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 

박지웅 기자/goa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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