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 전문 기업 중국고섬(950070)은 28일 지난 2010년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매출액 19억 3301만 위안(한화 약 3334억원), 영업이익 5억 6462만 위안(한화 약 9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4.6%씩 증가한 수치다.

중국고섬은 2010년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한 배경에 대해 중국 내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면사 가격이 폭등하면서 천연 섬유의 기능을 지닌 합성 섬유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고섬은 2011년 예상 실적도 발표했다.

중국고섬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5% 상승한 22억 2천만 위안(한화 약 3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대한 전망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챠오샹빈 중국고섬 사장은 “올 해 말이면 화상프로젝트의 일환인 연간 40만톤 규모의 PET Chip 생산라인이 일부 준공되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인 만큼, 올해 이후에는 중국고섬의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한국 증시 2곳에 상장돼 있는 기업인만큼 투자자에 대한 책임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대상의 투자설명회도 매 분기마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