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위험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연구하는 ‘산업리스크 관리 연구회’가 출범했다.
28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허경 기술표준원장 주재로 산업리스크 관리(IRM) 연구회 첫 회의가 열렸다. 연구회는 기업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전략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위험 정보 수집, 위기 발생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 개발, 세계 선도 기업의 위기 관리 사례 발굴 등 다각도의 기업 지원 방안이 연구회를 통해 마련된다.
허경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안전, 품질, 리콜 등 치열한 경쟁 속에 국내 기업의 수출 우위 선접을 위한 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대기업들은 위기에 대한 자발적인 대처가 가능하겠지만, 경영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위기대응 기반이 취약하다”고 연구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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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리스크 관리(IRMㆍIndustrial Risk Management)=기업을 경영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돌발적인 사건, 사고 등이 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통합적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려는 노력. 산업리스크는 제품 결함, 리더십 상실, 기업 정보 누출, 경영 부정, 사원 범죄, 사업 계획 오류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