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환 등 5개 채권은행 1분기중 현대건설 매각 차익 2.2조원”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타결에 따라 외환ㆍ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 등 5개 은행들이 매각익으로 2조2000억원을 챙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채권단의 현대건설 보유 주식수는 약 3890만주로, 이중 이들 5개 은행의 보유주는 2680만여주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4조9600억원에 인수키로 채권단과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3월초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현대차그룹과 본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대금은 늦어도 4월초엔 지급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따라서 은행들의 1분기 실적에 관련 매각익이 반영, 5개 은행의 1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의 세후 매각익이 약 8040억원과 7110억원으로 은행 중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의 세후 매각익은 각 3210억원과 2310억원, 1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익은 단순한 이익 실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면서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