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업무시설을 고를 때 관련업체와의 인접성, 교통환경 등만 고려했던 것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편의시설, 휴게공간.녹색환경 등 임직원의 업무환경까지도 고려되고 있는 추세다.
이미 뉴욕의 Cental Park(센트럴파크)나 런던의 Hyde Park(하이드파크) 인근업무지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업무지구로 인정 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여의도의 ‘여의도공원’ 인접지역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비싼 임대료와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는 인기지역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근래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 ‘서울숲’ 인근 지역.
‘서울숲’은 문화예술 공연, 자연생태 숲 등으로 꾸며진 35만평 규모의 대규모공원이다. 최근 뚝섬지구단위개발계획과 성수 ITㆍBT산업 뉴타운 계획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며 주거, 업무,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대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친환경 미래 도심형 비즈니스 타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의도 등에 비해 신흥성장지역으로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덜 형성되어 있다” 는 인식도 이 지역이 관심을 끄는 요인 중 하나이다.
서울숲 인근에 대한 개발호재와 높아진 관심을 읽은 건설사들이 이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서울숲IT밸리’는 연면적 4만9157.94㎡, 지하5층 지상18층 규모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2호선 뚝섬역 4번 출구와 바로 인접해 있다. 201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분당선연장선 서울숲역(가칭)이 도보 가능거리에 있어 더블 역세권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숲IT밸리는 지하부터 옥탑까지 총 6개의 휴게정원을 계획하는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2월 분양 예정으로 분양가는 아직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균 800만원 후반 대에 분양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 대선건설은 성수동에 지식산업센터 ‘성수 에이팩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회사 관계자는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원선을 계산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까지 300m의 거리에 인접해 있는 역세권이다. 계약금은 10%고 중도금 3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한라건설도 성수동에서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한라 에코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3층에 연면적은 2만765㎡. 입주기업이 업무여건에 맞춰 면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용 42∼233㎡로 다양하게 구획했다. 분양가는 3.3㎡당 960만원 선이다.
아이에스동서도 이곳에서 ‘아이에스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이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다. 201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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