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의 가축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상시적 전화예찰이 이뤄진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25일 “올해부터 가축전염병을 조기 발견하고 초동방역 조치 강화 차원에서 전화예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내 800명의 전담요원이 매 10일 간격으로 육우농가 17만8000호, 육돈농가 1만호, 육계농가 5만5000호 등 총 26만8000호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시행한다.

전화예찰요원이 농장의 기본정보와 가축의 체온, 사료섭취, 발육상태, 폐사 등의 상태를 파악해, 이상징후가 있을 경우 매뉴얼에 따라 임상증상에 대한 심층 질의를 진행한다. 질의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방역본부 소속 방역시가 신속히 농장을 방문해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방역본부는 효율적인 방역과 축산물 위생 안전성 향상 차원에서 올해는 현장중심의 방역ㆍ위생ㆍ검역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본부는 구제역, 소브루셀라병,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닭뉴캣슬병 등 주요가축전염병에 대한 검사용 시료채취와 축산농장 방역실태점검사업 등을 매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20만7000 농가를 대상으로 156만4000점의 가축전염병 시료채취를 실시했다. 28만9000호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 검사를 실시해 1만3000건의 질병감역축을 발견했다.

또 총 3만9300여건 75만2700여톤의 수입식용축산물을 대상으로 검역ㆍ검사사업을 벌여 370건, 396톤의 이상을 발견 위해수입축산물의 국내 유입 사전차단에도 역할을 했다.

방역본부는 방역활동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방역대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가축사육농가 정보 및 위치정보를 팜스(FAHMS, 축산농가방역정보시스템)에 등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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