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하나대투증권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계획 주관하는 사업 (인프라시설 건설사업, 기업투자, 정부협업 등) 및 중국 정부, 기업 등의 개발사업 추진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와 금융 자문사 선정과 업무 진행 등에 관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장지투 (長吉圖; 장춘, 지린, 투먼)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동북 3성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장지투 계획의 중심지인 연길시를 성도로 하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동북지역 길림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연변 지역에 대한 한국투자 유치와 한ㆍ중 경제협력 정보 지원 역할 등을 통해 중국내에서의 지속적인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지난달 24일 연변 조선족 자치부의 연길시에 소재한 구조조정 자산인 애득백화점 매입 사업에 주관사 및 투자자로 참여하는 투자약정을 국내 길림성 천우그룹과 공동으로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 매입 완료 후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인텔리전트 백화점으로 재탄생 시키는 투자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IB부문 사장은 “중국 정부가 동북3성 장지투 계획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당사도 해당 지역을 전략적 투자지역으로 정하고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하나금융그룹의 중국내 금융 네트워크인 하나은행 장춘분행, 길림은행 등과 연계하여 중국내 동북3성에 대한 인프라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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