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발전 분야 기능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으로 10년간 500억원을 투자한다.
한수원은 24일 오후 3시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 김종신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경북도와 함께 30억원을 들여 경북 경주 양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신설 사업단은 올 하반기 원전 주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원전 관련 기능사 자격증 취득 교육이 사업단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에 향후 10년동안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종신 사장은 “원전 증설계획과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향후 이 분야에 기능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전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기능인력 양성사업과 함께 다문화가정 공동작업ㆍ교육 사업, 사랑의 집수리ㆍ간병 서비스 사업 등 원전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1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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