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24일 중국 현지에 상해리서치센터를 설립하고,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펀드 직접운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운용은 2006년 해외펀드의 직접운용체계를 갖추기로 결정한 뒤 이머징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직접운용 체계를 차례대로 갖추어 나가고 있다. 2006년 베트남 현지 리서치를 위해 호치민에 사무소를 설립했고, 2007년에는 중국을 포함한 그레이터 차이나 지역 운용을 위해 만든 홍콩운용조직을 만들어 2009년 홍콩법인으로 독립시켜 시켰다.
상해 리서치센터는 리서치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본토투자펀드를 직접 운용할 계획이다. 정찬형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시장 현지 운용사 설립 또는 합작 운용사설립 및 현지 자금 모집, 운용을 담당하는 업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2011년은 해외직접운용체제 구축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 국내 시장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운용프로세스를 해외펀드에 접목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펀드에서도 안정된 성과실현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오픈 행사에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과 상하이 금융당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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