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기업 ‘부건FNC’의 박준성 대표는 남성 패션 쇼핑몰 ‘멋남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 2개와 의류 브랜드 3개를 꾸리고 있다. 이 중에서도 ‘멋남’ 사이트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부산의 4년제 대학 기계공학과에 다니던 중 1999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서울로 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국민대학교에 다시 입학샜다. 2002년 군 복무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던 그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시절이라 선배들이 원하지도 않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는 것을 보고 그럴 바엔 창업을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박준성 대표가 운영하는 남성의류 쇼핑몰 ‘멋남닷컴’ |
패션감각이 뛰어났던 그는 누나에게서 빌린 70만원으로 2004년 남성 패션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이 치열했던 당시, 그는 카페를 통해 최신 남성 트랜드를 소개하거나 코디법을 설명해 주는 등 자신의 감각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을 펼쳤다.
박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쇼핑몰 운영 과정에선 사업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루 방문자 수와 매출 목표를 1주일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한 뒤 10년 후 계획까지 준비한 것이 유효했다.
박 대표는 1억 원을 모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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