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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코스피 다시 연중최저..자원개발- 대체에너지주 주목
리비아 사태로 23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연중 최저점을 다시 썼다.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장중 반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한때 195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간신히 1960선을 지켜냈다.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7번째 규모 산유국이어서 향후 공급 차질에 따른 유가 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리비아에서 석유를 상당분 수입하는 미국 경제가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와 이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자칫 회복 궤도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물로 대형 정보기술(IT)주가 무더기 하락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전문가들은 중기 추세선인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952포인트에서의 1차 지지를 기대하지만, 리비아 사태가 길어지면 1900선 초반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발 리스크가 얼마나 빨리 해결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바닥 확인 과정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섣불리 바닥을 예측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으로 고유가 수혜주인 LG상사 등 자원개발 테마주나 태양광ㆍ풍력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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