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이 하락장 속에서도 사흘만에 반등했다. 23일 주가는 전일보다 1.75% 오른 8만1600원에 마감했다. 실적 부진과 관계사인 진흥기업 워크아웃 소식에 따른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4분기 326억원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 때문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은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워크아웃 관련 채권단의 협의 과정에 따라 진흥기업 관련 추가 위험이 남아있어 효성의 주가도 일정 기간의 기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주가 8만원 이하에선 가격 면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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