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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방향성 모호…저가매수 기회 기다려라”
전일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도로 인해 시장 베이시스가 악화되고 차익관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부진한 시장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상승하는 60일 이평선을 한 번에 이탈한 후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지만 반등의 교두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소 불규칙한 주가 흐름이 진행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나타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반등에 실패하고 추가적으로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다만 한편으론 20일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상회하고 있고, 60일 이평선이 상승하는 등 본격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기술적인 여건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방향성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다소 불규칙한 흐름이 나타나더라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수 있고, 추가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더라도 단기적인 횡보국면을 좀 더 거쳐야 전저점을 하회하는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분간은 추가 하락을 기다려 저가 매수에 나서거나 주가지수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 중심의 단기 접근이 유효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1950포인트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음이 확인됐지만, Bottom(바닥)으로써 신뢰는 불분명하다. 향후 1950포인트 내외에 대한 신뢰도를 재차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히 저가 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대응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운송장비, 화학 업종 등 기존의 주도 업종이 주가지수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여 시장의 방향성이 형성되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매수도 이런 업종 관련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추세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60일 이평선을 회복한 현대중공업(009540), 단기 저점을 높이면서 20일 이평선을 회복한 기아차(000270), 유가 상승과 관련해서 강세를 보였던 정유 업종 관련 종목들에 대해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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