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00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998.36으로 전거래일보다 14.78포인트(0.73%)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12.3원에 개장됐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2014.15에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말 사이에 벌어진 국내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중동 민주화 시위 격화 등이 국내 증시에 리스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락세는 프로그램과 기타(국가)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 11시 현재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인 가운데 전체 356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국가기관도 같은 시각 1448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방어하려 하지만 기관계는 장 초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역부족인 양상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2포인트(0.56%) 오른 521.47에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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