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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자급률 15% 까지 높인다
산림청은 18일 국내에서 필요한 목재 중 국산재 공급을 지난해보다 늘려 목재 자급률을 1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이 파악한 올해 우리나라의 목재 총 수요는 2799만6000㎥. 이 중 국산재 공급을 지난해 365만㎥였던 데서 15% 늘어난 420만㎥로 늘린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 5.7%이던 우리나라 목재자급률은 벌채확대와 산물 수집강화 등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0년 전의 2.7배인 13.6%까지 올랐다. 친환경 소재인 목재에 대한 관심이 늘고 목재펠릿 이용 및 열병합 발전 확대, 한옥 수요 증가 등 신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원목가격 상승, 국내 건설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원목 수입은 감소추세다. 대부분의 목재 수출국이 예전과는 달리 자국 목재원료 보호와 목재산업 육성 정책으로 전환하는 추세여서 제품 형태의 목재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런 상황에 대응하고 국산 목재 공급을 늘리기 위해 벌채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 벌채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돼 산주에게 직접 이익이 돌아가도록 벌채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벌채때 발생하는 가지, 후동목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못했던 임목 부산물을 자원화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관련 법령과 제도도 정비하기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벌채와 산물 수집 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목재 유통·가공시설 지원, 신규 국산 목재의 수요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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