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35.92포인트나 오른 2013.14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888만주와 5조
8215억원이었다.
뉴욕증시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2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차익매물이 나온 탓에 장초반 상승폭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수하는 등 이번주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전기가스,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가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5.3% 올라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이 2~8% 오르는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GS가 2% 이상 상승하는 등 어제 등유 공급가 인하 소식으로 하락했던 정유주도 반등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포스코,현대자동차,신한지주,삼성
생명,기아자동차,KB금융, 한국전력, 하이닉스반도체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637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21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7.47포인트 오른 518.55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47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음식료담배,화학,제약,기계장비업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비금송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실적을 재료로 3.6%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에스에프에이,다음,OCI머티리얼즈,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과 메가스터디,동서,GS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의 8조원 투자 소식과 스마트그리드 촉진법 임시국회 통과 기대감으로 피에스텍과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이 4~5% 오르는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해 704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269개를 기록했다.
<남민 기자 @suntopia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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