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기록 훌쩍 사상최고
지난 1월 실시된 서울 강남ㆍ서초 보금자리주택 본 청약 당첨 최고 금액은 3413만원(청약저축 불입액)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2720만원)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고 당첨금액으로,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를 여실히 입증했다.
1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월 17~27일 실시된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에 대한 보금자리 분양주택 당첨자를 확정ㆍ발표했다.
이번 본 청약 일반 분양 당첨선은 서울 강남이 청약저축 불입액 1815만~3413만원, 서초가 1357만~1660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강남이 3.3㎡당 924만~995만원으로, 서초의 964만~1056만원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고액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강남 세곡지구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점수순(100점 만점)으로 당첨되는 3자녀 특별 공급의 당첨선은 전용 59㎡형 90점, 74㎡형(강남 90점, 서초 85점), 84㎡형 90점으로 나타났다. 최고 점수인 95점으로 당첨된 신청자는 20명이고, 가장 많은 자녀 수인 5명을 둔 신청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약저축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되는 노부모 특별 공급의 경우 최저 당첨선은 서초지구 전용 74㎡형의 990만원, 최고 당첨선은 강남지구 전용 59㎡형의 1330만원(서울 기준)으로 나타났다.
생애최초 특별 공급 당첨자 중 최고령 당첨자는 71세로 나타났다.
강주남 기자/nam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