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본회의를 열어 오는 7월1일 잠정발효 예정인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을 승인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여야간 다툼으로 인해 비준 동의안 제출 이후 4개월이 되도록 국회에서 논의조차 못하고 있어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본회의에 상정된 한-EU FTA 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제통상위원회(INTA)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찬성 465, 반대 128, 기권 19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유럽의회의 협정 동의안 승인으로 EU 쪽에서는 한-EU FTA의 잠정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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