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화학(414440)이 하락 대세였던 17일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많아졌다.
시장에서는 영보화학이 세종시 테마주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전(前) 한나라당 대표는 “과학벨트를 재검토하면 그 책임도 대통령이 지시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세종시 테마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보화학은 현재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 산 70-2번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북용동 236번지에 대지 4만 3906㎡(약 1만 3000평)의 대전공장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영보화학이 세종시 인근에 공장과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신도시가 개발될 경우 공장 및 토지가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영보화학의 대전 공장은 세종시 후보지 옆을 지나는 호남고속지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상황이라, 직접적 경제 파급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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