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0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21.41포인트 내린 1989.11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323만주와 5조6290억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 실망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출발지만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가 1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장초반 2020선 회복을 시도하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됐고, 개인이 동반 매도하는 등 오후들어 수급이 악화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화학,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의약품,비금속광물,
철강금속,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하이닉스반도체가 1% 이상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 가 1~2% 하락하는 등 IT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66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7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80포인트 내린 520.08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인이 23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통신장비,정보기기,IT부품,섬유의류,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제약,일반전기전자,의료정밀기기,건설,유통업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비금속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다음,메가스터디,OCI머티리얼즈,GS홈쇼핑 등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포스코ICT,동서,네오위즈게임즈,멜파스 등이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439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29개를 기록했다.

<남민 기자 @suntopia1234>
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