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달러 규모 4개패키지
SK건설이 또한번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와싯 가스플랜트 신설 프로젝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총 4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SK건설은 이 중 가스처리시설 공사, 황회수 및 유틸리티 시설 공사, 액화천연가스(NGL) 분류시설 공사 등 3개 패키지를 각각 단독으로 수주했다. SK건설의 총 수주금액은 19억 달러(한화 약 2조1000억원) 규모다.
가스처리시설 공사는 전체 공사 중 핵심 부분으로 아라비야, 하스바 두 해저 가스전으로부터 추출된 천연가스에서 황성분, 이산화탄소 등 불순물을 제거해 산업용가스를 만드는 설비를 신설하는 공사다.
황회수 및 유틸리티 시설 공사는 황이 함유된 복합물질에서 황 성분을 추출해 내는 황회수설비 공사와 플랜트 시설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물공급 설비, 공기 공급설비 등 유틸리티 시설 공사로 구성돼 있다.
SK건설은 설계, 구매 및 시공(E.P.C)을 포함하는 턴키(일괄도급)공사로 수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8개월로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