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콜옵션을 활용해 완만한 상승장이나 횡보장에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ETF 중 옵션투자전략을 활용한 형태의 ETF로는 이번 상품이 처음이다.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은 현물 주식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현재 주가보다 약간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해 하락에 따른 위험을 옵션프리미엄으로 회피하는 투자전략이다. 따라서 코스피200이 하락 또는 완만하게 상승할 때 코스피200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코스피200지수가 옵션 행사 가격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경우에는 옵션프리이엄이 시장수익률을 쫓아가지 못해 상승이 제한된다.

이번에 상장되는 KRX의 커버드콜 지수는 한달에 코스피200지수가 5%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부터 커버드콜 전략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대표펀드인 ‘마이다스 커버드콜 주식형 펀드’ 는 지난 9년간 271.58%(1월말 기준)의 누적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동안 120.75%오른 코스피보다 150.83%포인트나 높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