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지역산업을 육성하는데 정부가 올해 270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광주 테크노파크에서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주재로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서 호남권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방안이 논의됐다. 2008년 1783억원, 2009년 2219억원에 이어 작년 2500억원 정부 예산이 호남권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투입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약 2700억원이 호남권 지역산업 육성에 투자된다.

금년 호남권 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는 산업융합기반 구축, 녹색산업 경쟁력 강화, 환황해권 산업거점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클린디젤차 핵심부품 개발과 조기양산 시설을 구축하는데 올해부터 2015년까지 광주지역에 총 1871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탄소소재 국산화를 위한 전주 탄소밸리 구축, 동북아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내 기업유치 지원 등 지역 사업에 정부 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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