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이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10일 요동을 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8포인트(1.81%) 하락한 2008.50포인트로 마감됐다.
장 마감 10분을 남기고 동시호가 때는 2000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아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522.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모두 1조 97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들은 모두 80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들 역시 매도세로 이어오다 장 막판 매수세에 동참, 9118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나 하락하며 93만 6000원에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 매도 공방이 이어졌고, 매수, 매도 주거래원 상위에 모두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이용됐다.
이렇게 국내 증시가 폭락한 배경에는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하락에 베팅을 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오는 11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예상과 함께 중국의 금리인상, 이머징 마켓의 긴축 움직임 등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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