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18% 10개동 규모
면목동엔 299가구 건립
노후 단독ㆍ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에 최고 17층(높이 51m)짜리 아파트 494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2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응봉1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면적 3만5587㎡의 해당 사업지는 용적률 218%,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받아 10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인근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의 기존 8m의 협소한 통학로를 15m로 확장하고, 소공원과 사회복지시설도 조성한다. 일부 훼손된 응봉산도 복원된다.
서울시측은 “응봉1구역은 한강과 중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응봉산근린공원, 서울숲과 인접한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불량 노후주택지역이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용마산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제1종지구단위계획(안)’를 수정 가결, 중랑구 면목동 371번지 일대(9502㎡)에 29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 84가구와 일반분양 215가구로 공급되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지는 용마산역(7호선) 역세권일 뿐 아니라, 간선도로인 용마산길과 동부간선도로가 통과해 도심 및 부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김민현 기자/@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