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때아닌 겨울철 모기 방역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서대문구는 여름철에 극성을 부리던 모기떼가 지구 온난화 등 이상 기온으로 겨울철에도 계속 활동해 월동 방역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모기 유충과 성충이 비교적 한정된 장소에서 서식해 여름철보다 방제 효과가 매우 높다는 게 구청 설명이다. 이번 방역은 오는 3월까지 계속하며 대형 건물과 공동 주택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집중 실시한다. 또한 정화조 등에 월동모기가 서식하고 있어 자체 방역이 어려울 경우 보건소에 요청하면 신속히 출장 방역 처리한다. 방역이 필요한 주민들은 보건소 월동모기신고센터(02-330-1886)로 연락하면 된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