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작년 2월과 3월에 코스피를 아웃퍼폼(능가)한 비율이 각각 90%와 100%"
작년 2월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은 올해 2월에도 수익률이 좋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작년 2월에 주가가 좋았던 기업으론 &T모터스와 두산, 동부하이텍, 제일모직, HMC투자증권, 한양증권, 코오롱, 유화증권, SK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11년간 월별로 코스피를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한 종목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2월에는 이러한 종목의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으로 매년 같은 달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이 향후 같은 달에 성과가 계속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계절적 이상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상현상이 국내 증시에서는 2월에 강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따라서 대신증권은 다음달에도 그동안 2월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과 함께 중소형주의 강세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을 염두에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매년 2월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로는 S&T모터스와 두산, 동부하이텍, 제일모직, HMC투자증권, 한양증권, 코오롱, 유화증권, SK, 한국공항, 케이아이씨, 일양약품,국도화학, 호텔신라, 광동제약, OCI, 호남석유, 남해화학, 세종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2월과 3월에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비율이 각각 90%와 100%에 달했으며 중소형 증권사도 여럿 포함됐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