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시너지효과 창출
제조분야 사업비중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주택사업 수익성 위주 재편
제로 에너지 하우스 구현
▶플랜트 전진배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두산건설은 성장기회 모색과 역량제고를 위해 글로벌시장을 향해 진군나팔을 불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송전선로 공사 수주는 해외사업 재개의 신호탄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건설분야는 강점 공종위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플랜트 틈새시장 진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사장 |
원전시장 진입도 초미의 관심사다. 준비작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인증서 취득을 완료했다.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 성장 기틀 마련=주택ㆍ건축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도 병행된다. 중장기적으로 제조분야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건설분야는 턴키ㆍ민자사업 등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철도부문에서 상당한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업계 최초로 철도 민자사업을 정부에 제안, 신분당선 모든 구간 주관사로 나서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게 된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 길이 12.8㎞로 공사기간 60개월, 총 투자비 1조 5343억원(민자 752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두산 위브(We’ve) 내실화=국내 주택사업은 분양사업장 관리 강화를 통해 유동성 확보 및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내부역량을 집중한다.
두산건설은 올해 서울 답십리, 부산 해운대, 경기 화성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총 5329가구를 분양한다. 신규 수주는 분양성,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승산있는 유망 사업장만 뛰어든다는게 기본 방침이다. 오는 5월 충남 오송단지 내 1285세대 메머드급 규모의 오피스텔 공급계획도 잡혀있다.
친환경 그린(Green)사업도 한층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서울 도곡동 두산아트스퀘어에 ‘위브그린(We’ve green) 홍보관’을 연 두산건설은 2020년까지 100% 에너지 절감하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구현을 청사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전시관에는 에코플러스, 에너지 플러스, 휴먼 플러스 등 3개 분야 총 50개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두산건설은 위브그린을 적극 활용, 고객과 ‘그린주택’에 대한 미래상을 공유하는 등 올 한해도 교감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현 기자/ 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