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식용유지류인 대두유(大豆油)의 최근 2년간 가격변동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1.8ℓ 대두유 가격은 조사대상 4개 브랜드 기준 최저 4,299원에서 최고 5,795원이었으며, 최저가는 ‘오뚜기 식용유 PLT.BOTTLE 손잡이 1.8ℓ’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가격추이를 살펴보면 조사대상 4개 브랜드 대두유 제품의 평균 가격은 5137원이었으나, 그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지는 않았다. 브랜드별로 최저 3000원까지 할인 판매하거나 2배 가격인 6000원까지 인상해 판매하는 등 가격변동이 극심해 대두유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국내 대두유 소비자 가격변동은 국제 대두가격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09년도 9월부터 ’10년도 8월까지 약 1년 동안 국제 대두가격은 다른 기간에 비해 안정적이었고, ‘10년도 하반기 이후 가격이 상승중이지만 향후 국내 대두유 가격에 영향을 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두유 소매가격 변동은 대외적인 요인보다 제조사간 가격경쟁 등 기업의 마케팅활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대두유의 브랜드별, 포장단위별 2년간 가격추이는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http://fis.foodin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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