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 등으로 많이 생산된 작은 크기 과일의 설 명절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자단체가 앞장선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고향주부모임 등 소비자단체와 한국사과연합회, 사과전국협의회, 한국배연합회에서는 ‘맛은 더하고, 가격은 줄인 작은 배! 작은 사과! 중소과일 소비촉진’ 캠페인을 12일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기는 작지만 맛있고 알찬 중소과일 나누어주기 ▷중소과일 전시관 설치(맛, 장점, 가격 등 비교), 중소과일을 활용한 설 차례상 차리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농협은 설을 맞아 가격이 저렴한 중소과로 만든 사과, 배, 단감 등 ‘알찬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12일부터 2월 1일까지 농협유통센터(양재, 창동, 성남, 고양, 수원) 5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크기가 작은 과일은 큰 과일에 비해 맛이나 품질에는 전혀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30~40%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과일 구매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과일소비패턴이 큰 과실 위주에서 먹기 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중소과로 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업인을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알뜰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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