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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전성시대…임대수익률부터 챙겨라
수익형 부동산 선호도 높아져

분양경쟁률 고공행진 일쑤

연 6% 이상은 나와야



매월 고정적인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오피스텔의 인기도 동반해 상승하고 있다. 분양과 동시에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입질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에 앞서 반드시 월 임대 수익률을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높은 분양가 혹은 낮은 임대료 등의 이유로 월 임대 수익률이 부진한 경우가 많아서다. 세금 등을 고려하면 연 6% 이상의 수익률은 확보돼야 은행 등 금융권 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대한 임대 수익률을 조사해본 결과,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5.75%, 경기도가 6.4%, 인천이 7.52%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임대수익률 상위 20개 단지의 오피스텔에서는 수익률이 최고 연 15%를 넘는 단지도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고잔동의 중앙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이 15.65%에 달해 가장 높게 나왔다. 이 오피스텔 72㎡의 매매가는 2800만~3000만원 선으로, 월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구월동 소재 이코노레지던스파티마 23㎡의 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연간 임대수익률이 13.78%에 달한다. 이 오피스텔의 시세는 3000만~3500만원 선이며, 월세는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32만원 선이다. 이어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석탑 오피스텔 73㎡와 112㎡의 연 임대 수익률이 최고를 기록했다. 73㎡는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월세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30만원 선이다. 연간 임대수익률은 12% 선이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매매 시세는 크게 변하지 않는 만큼 철저히 매월 발생하는 월세를 토대 연간 임대수익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발품을 팔다보면 연간 임대수익률이 10%를 넘는 알짜 매물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biz>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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