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자동차 수출 규모가 29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사상 최대치다.
9일 지식경제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자동차 수출 대수는 작년보다 4.7% 늘어난 290만대로 예상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산차의 품질, 브랜드 상승과 전략 차종 투입 확대 등에 힘 입어 올해 자동차 수출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내수 판매 규모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50만대로 전망됐다. 작년 6개 모델보다 많은 14개 모델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 효과’가 내수 판매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또 금년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이 총 등록대수의 30.7%(548만대)로 늘어나면서 자동차 잠재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 등은 올해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경우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420만대로 내다봤다. 2010년 자동차 총 생산량은 2009년 대비 21.6% 증가한 427만1741대였다. 작년 기준 수출량은 277만1482대, 내수 규모는 155만5992대였다.
올해 수입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늘어난 6.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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