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티 시바 크레디트 스위스 글로벌 이머징 마켓 전략 대표는 6일 ‘현재 가장 저평가된 10종목은?’이라는 아시아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순자산비율(PBR) 기준 저평가된 종목으로 한국 증시에서는 기아차(000270)와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등 4종목을 꼽았다.
삭티 시바 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10종목 중 4종목이 한국 증시에서 나왔다”며 “기아차와 현대중공업은 할인율이 높은 상태며 현대차와 삼성전자도 싼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증시에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던 포스코와 LG화학 등은 이번엔 목록에서 빠졌다.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세를 탄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금이 과거 평균 대비 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아시아 시장에서 저평가된 10종목에 이름을 올렸다”며 “최근 주가가 지난 2001년 이후 평균보다 할인폭이 더 큰 상태”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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