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이 6일 “서민금융 활성화는 올해도 변함없는 정부의 중점 추진정책”이라며 “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이를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현대시장과 시흥새마을금고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금융대책은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시에 신속하게 지원하는 게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수시로 서민금융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서민전용 금융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지원 상황을 점검하면서 즉석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지난 3일 취임사에서 ‘학철지부’란 고사성어를 인용해 서민금융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물웅덩이에 빠진 물고기에는 강물이 아니라 물 한 바가지가 더 절실한 것처럼 서민금융 역시 근본적 처방 못지않게 응급처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지난 203~2004년 카드대란 사태 당시 신용불량자 대책을 진두지휘할 만큼 서민금융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며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