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당초 환율 하락 등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와는 달리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이익 감소세가 소폭에 그치고, 오히려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올 1분기 이익 모멘텀의 부활 기대도 뒷받침되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강세장인 증시에서 4분기 어닝시즌이 큰 폭의 조정을 불러오기보다는 중장기 상승흐름을 유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61개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집계 결과,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43% 증가한 282조1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조5527억원과 20조3263억원으로 각 1.38%, 3.95% 감소에 그쳤다. ▶관련기사 19면
증권가에선 이 같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연말 성과급 지급 등의 계절적 특수성과 환율 변동성을 감안할 때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경우 4분기에 매출 41조4580억원, 영업이익 3조3977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2면 7칼럼으로 계속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