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식 세계화’에 대해 국민의 상당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 현지에 ‘대표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한식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국민들의 조언이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지난해 11월 18~19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의 한식 세계화에 대한 인지도는 52.1%로 전년의 39.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전년과 비슷한 92.1%의 응답자가 한식 세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실현가능하다는 답이 80.2%로 전년의 68.8% 대비 크게 늘어나는 등 한식 세계화에 대한 공감대와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한 한식 세계화 진행에 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48.0%)가 “잘못 진행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37.1%)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승완 기자/s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