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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하기 무섭네’…가족 외식 평균비용, 2년 새 25%↑
작년 평균 외식비용 13만7300원…2021년은 11만400원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 음식점에 음식 메뉴 사진 안내판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해 한달 평균 가족 단위 평균 외식비용이 2년 전보다 25%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가족 단위 외식을 한다고 응답한 가구들의 지난해 한달 평균 외식비용은 13만7300원으로 전년(12만2700원) 대비 1만5000원 가량 증가했다. 2021년(11만400원)보다는 25%(2만6900원) 증가했다.

한달 평균 지출 금액별 비중은 ‘10만원 이상’이 70.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만∼10만원 미만(20.9%)’, ‘3만∼5만원 미만(6%)’ 순이다. 1회 가족 외식 기준 평균 비용은 약 4만9700원으로 2022년(4만5200원)보다 약 10%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3%로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인 2.9%를 웃돌았다. 이런 현상은 2021년 6월 이후 3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메뉴별로는 떡볶이가 전년 동기 대비 5.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김밥(5.3%), 비빔밥(5.3%), 햄버거(5.0%)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오리고기(4.0%)와 돼지갈비(3.1%) 등도 오름폭이 컸다.

한편. 평소 외식을 할 때 가족 단위로 한다고 답한 가구의 비중은 79.3%였다. 1년 전인 79.1%보다는 0.2%P(포인트)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87.7%와 비교하면 8.4%P 낮다.

가족들과 외식하는 비중은 가구원이 많을수록,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 수록 높았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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