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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스타트업, 해외 사업관계자 미팅 "주말도 없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우리 회사가 최근 개발한 개발한 앱은 동남아시아의 관문 태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 현지시장과 사업에 대한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서울의 모 커피전문점에서 국내 스타트업 대표가 태국의 액셀러레이터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국내 스타트업 대표는 디스커버리의 이은호 대표,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태국의 톱클라스 액셀러레이터 '라이즈(RISE)'의 수파차이 대표다.

이들을 연결한 곳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이다. 경기센터는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서도 해외사업 지원에 특화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외의 대통령, 장차관을 비롯해 고위공무원, 기업인, VC(벤처캐피털) 관계자, 언론인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경기센터의 한 직원은 "주말에도 외국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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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의 모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해외사업 미팅 장면. 왼쪽부터 수파차이 태국 라이즈 대표, 백세현 경기센터 팀장, 한 명 건너 이은호 디스커버리호 대표.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날 이은호 대표가 태국 액셀러레이터 대표에게 조언을 받게 된 이유는, 자사가 개발한 양방향 패션쇼핑앱 '패션쑈'의 태국어판 출시를 앞두고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 확보 등 현지 시장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수파차이 대표는 이날 3시간에 걸친 미팅 후, 오는 6월 태국에서 라이즈와 함께 현지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을 만나고 제품 출시에 도움을 줄 만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을 소개해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현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미팅을 주선한 백세현 경기센터 글로벌2팀장은 "초반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이들을 현지의 믿을만한 파트너사, VC, 액셀러레이터들과 연결해 해외진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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