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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가채점 요령과 활용전략
[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기자]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간의 치열한 전략전쟁이 시작된다. 그 시작은 가채점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일인 17일 저녁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수능 가채점을 신속하게 진행해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작업을 잘 해 놓으면 12 7일 수능성적 발표 직후 빠른 시간 내에 최상의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가 16일 공개한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수능 가채점 요령과 활용전략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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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채점은 신속하고 보수적으로 하라
수능 가채점은 수능 당일 저녁에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자신이 기재한 답을 남긴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을 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채점을 해야 한다. 만약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채점해 두어야 입시전략 수립에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2. 원점수, 총점 위주의 가채점 분석은 삼가라
12 7일 발표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수험생의 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활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과목별 원점수나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원서를 쓸 때 어느 대학도 원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는 원점수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수능 풀서비스 등을 참고로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 두어야 한다.

3. 수능반영 유형에 따라 유·불리를 분석하라
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반영 유형에 따라 자신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야 한다.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3+1 유형’, ‘2+1 유형’, ‘특이반영 유형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능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대학마다 서로 다른 점수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수능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자신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고,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4.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자신만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라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하기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 지원전략 파일을 만드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국어와 영어 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꼼꼼히 정리해두는 식이다. 유의할 것은 대학 이름이나 학과명 정도만 써 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요소들도 함께 메모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수능 100%를 반영하지만 일부 학과의 경우 학생부, 면접 등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정리한 목표 대학 및 학과들의 최근 경쟁률, 선발방식 및 모집 인원의 변경 현황, 추가합격 현황 등을 확인해가며 최종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파일을 완성해야 한다.

5. 수시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파악하라
수능 이후 실시되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가채점 결과 분석이 필요하다. 주요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서 최초 합격자에는 들지 못하더라도 추가모집이 있으므로 예비합격자 순위에 포함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채점을 통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b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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