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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풍경과 그 이면,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내다
네이버문화재단, 11일부터 '아트 어라운드' 강현선·호상근 전시회 개최
[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기자]네이버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시각예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방배동의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강현선, 호상근 작가의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주제는 '
튀어나온 돌과 펜스'로, 견고해 보이는 도시 풍경과 그 이면에 감춰진 구조들,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 실험적 전시다. 이를 통해 개인과 타자(他者)가 도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방식과 그 의미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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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선, Botanic Garden, 디지털프린트, 가변크기설치, 2016.


강현선 작가는 도시 공간, 특히 주거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기억과 감정을 스펙터클한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담아낸다. 호상근 작가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특유의 유머로 풀어내며 도시민 삶의 미세한 면면을 그려낸다. 특히 이들은 관찰자의 시각으로 도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삶의 압축된 장면, 연속성 있는 시간의 흐름을 재현한다. 네이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적 감각이 공존하는 도시의 응축된 모습을 새로운 경향으로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공간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을 선정했다. 2012년 서울 방배동에 개관해 기존의 미술 시스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대 예술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자 아티스트 토크, PT&Critic 등을 운영하며 다소 정형화되어 있는 미술 시스템의 대안을 만들어 나간다는 평이다.

전시 오픈일인 11일 오후 7시부터 강현선&호상근 작가 도슨트, 19일 오후 4시에는 아트 어라운드 전시작업과 작가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강현선&호상근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전시는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전시 웹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시공간 스캐닝 기반의 고화질 스트리밍으로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b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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