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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반포 570돌...분당판교 지역의 다양한 한글날 행사
[헤럴드 분당판교=안혜란 인턴기자]올해로 한글이 반포된 지 570년이 지났다. 그동안 한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자로, 여전히 고유한 가치를 지닌 현재진행형의 문자로 자리잡았다.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한글날을 앞두고 분당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정리했다.

◇성남문화재단,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 '시 낭송 음악회' 개최
성남문화재단(대표 정은숙)이 운영하는 분당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가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한글날 기념행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디지털 시대에 더 큰 가치를 발휘하는 한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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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책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는 ‘시 낭송 음악회’가 열린다. 문학 아카데미 지도강사인 허형만 시인과 박덕규 작가, 박준 시인을 비롯해 전문 시 낭송인, 가수 안치환의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세종대왕 탁본 뜨기, 한글날 기념 그리기, 훈민정음 공책 만들기, 나무공예로 세종대왕·훈민정음 꾸미기, 민속 연 만들어 날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글날 기념 그리기는 선착순 200명 참여 가능하며, 행사 후 그림들은 벽화로 제작해 책테마파크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판교 장서각서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 특별전 진행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16년 특별전인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를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1층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 특별전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570돌을 맞아 우리 한글의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고, 한글이 지닌 가치와 다양한 활용 사례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장서각의 왕실 한글자료를 중심으로 하고, 일부 민간에서 생산된 한글자료도 포함해 총 4구역으로 구성했다.

1구역은 세종의 리더십과 한글 창제를 다루었고, 2구역은 소통과 삶의 길을 열어준 한글을 ‘애민’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3구역은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생활을 기록한 한글을 다루었으며, 4구역은 ‘문예’를 중심으로 하여 자연과 삶을 노래한 가사와 함께 소설, 편지를 다루었다.

장서각의 왕실 관련 한글자료를 통해, 왕실과 상류층에서도 한글을 체계적으로 사용했으며 임금부터 하층민까지 한글을 공유하였음을 알 수 있는 기회다.

◇네이버,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한글 나눔스퀘어체 2종도 무료 배포
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제2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네이버 내 다양한 공간에서 소개한다.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글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시각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콘텐츠, 스마트 정보기술, 디자인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글의 자모음 특유의 형태와 조합을 활용한 모빌 디자인을 비롯해 총 13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오는 8일 '한글 한마당 축제' 전야제 중 열리는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사이트와 네이버 메인을 통해 공모전 당선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한글의 아름다운 가치를 되새기며 이를 널리 알리자는 차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나눔 글꼴'을 개발하고 누구에게나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 한글날에는 특히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에서도 최적의 가독성을 갖춘 '나눔 스퀘어'체의 사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나눔 스퀘어 2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내년 초에는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이 나눔 글꼴을 이용한 웹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나눔 글꼴 웹폰트’도 배포할 계획이다.

ellisa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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