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상을 풍요롭게 채색하다
예술의전당, 오는 10일부터 '덴마크 디자인'전 개최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뱅 앤 올룸슨과 로얄 코펜하겐으로 잘 알려진 덴마크의 근대 디자인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북유럽 디자인의 심플함과 모덤함, 그리고 스칸디나비아를 배경으로 한 자연친화성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덴마크 디자인'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덴마크 근대 디자인의 황금기인 20세기 '미드 센추리' 이후를 중심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덴마크 디자인 작품들이 중심이다. 코펜하겐의 덴마크디자인뮤지엄과 협력해 전시회를 구성했다.

이미지중앙

로얄 코펜하겐의 설탕그릇과 크림단지. 1923-1928년.


이번 전시회에는 핀 율, 아르네 야콥센, 한스 베그너, 베르너 팬톤, 야콥 옌센 등 등 디자인 거장의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덴마크 왕실의 꽃이 된 도자기 '로열 코펜하겐'부터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케네디가 앉아 유명해진 '라운드 체어(더 체어)'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덴마크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20세기 중반을 중심으로 가구디자이너 거장들의 디자인을 당시의 빈티지 가구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채색하는 디자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나라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합리적 아름다움이 큰 장점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덴마크의 디자인에는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충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