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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판교 문화단신]여름 끝자락의 특별한 공연무대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무덥고 지리했던 여름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내주에는 9월이라는 물리적인 숫자가 버겁던 계절을 대체하게 된다. 힘든 시기였지만, 그만큼 보내는 아쉬움도 남는다.

여름 끝자락을 붙잡으며, 8월 마지막날 분당과 서울 강남에서 펼쳐지는 흔치 않은 공연 두 가지를 소개한다. 마침 이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최태지의 발레 이야기_31일 오후 3시/7시30분 2회 공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성남아트센터가 공연예술 입문 관객을 위해 기획한 '앙트레콘서트'의 세번째 무대다. 국립발레단의 전 단장(최태지)과 현 수석무용수(김지영)가 만나 발레를 주제로 자유스러운 '토크'를 펼친다. 발레리나 인생 20주년을 맞은 김지영의 발레 인생과 그녀를 아끼는 선배, 동료의 수다가 주요 내용이다. 국내 최초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김지영의 주요 공연작품들도 무대에서 펼쳐진다. '백조의 호수' 중 아다지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파드카트르(보석의 춤), '돈키호테'의 그랑파드되 등을 후배들과 공연할 예정이다. 발레 공연을 좀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관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염은초와 굿모닝 바로크_31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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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마티네 공연으로 기획한 '아티스트 라운지'의 8월 프로그램이다. 무대에서 접하기 어려운 리코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리코디스트 염은초가 리코더의 전성시대였던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리코더 소나타(바흐, 헨델)와 협주곡(비발디)을 들려준다. 오르가니스트 김유한과 첼리스트 임재성이 리코더 트리오로 협연하고, 특히 염은초는 여러 종류의 리코더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염은초는 2012년 독일 니더 작센 국제리코더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떠오르는 스타다. 김유한과 임재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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