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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어린이를 위한 전시와 공연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연이은 폭염에 학부모들은 아이와 어디를 가야 할 지 고민이다. 무더위를 피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당판교 지역의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다양한 감정을 담은 그림책과 원화 전시회_7가지 마음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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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현대백화점 5층의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7가지 마음의 모양’이라는 주제로 그림책과 원화를 전시하고 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파리도서전에서 선보인 '한국 대표 그림책 130권의 7가지 감정'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전시다.

기쁨과 즐거움, 노여움, 사랑, 두려움, 슬픔, 미움, 욕망에 이르는 7가지 주제에 맞춰 그림책 130권과 원화를 함께 전시한다. 그림으로 표현된 마음의 모양을 만나보고 다양한 감각들을 자극해 감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7개의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한불 상호교류 해의 의미를 담아 동일 주제의 프랑스 그림책 130권도 만나볼 수 있다.

감정일기 쓰기, 자유롭게 벽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내 마음대로 선’ 등 무료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감정쇼, 마음사진, 그림책작가 이호백이 들려주는 프랑스그림책의 세계 등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30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전시관 내 '열린 서재’는 국내외 그림책과 어른을 위한 힐링그림책, 연구자를 위한 전문도서 등 약 5,000여권의 그림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도서관으로, 쾌적한 환경이 돋보인다.

◇1천회 공연의 전통 창작 연희극_똥벼락
성남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창작 연희극 '똥벼락’을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이 공연은 극단 민들레가 조혜란 작가의 그림책 〈똥벼락〉을 원작으로, 농사 소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통 창작 연희극이다.

지난 10여년간 1,000회이상 공연한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똥벼락은 어른들에게는 옛 시골에서의 향수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농촌생활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똥벼락은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다. 관객이 무대 위로 올라와 배우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관객 스스로 배우가 된다. 극중 모내기 장면에선 함께 모내기 노래를 배워보기도 하고 관객의 이야기나 배우의 고민에 흥겨운 입장단과 손장단을 더해 사물놀이 장단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탈곡기가 필요할 땐 우산으로 대신하고 태풍이 등장하는 장면에선 깃발을 돌린다. 이렇듯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관객의 공연몰입도를 높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어 펼쳐지는 똥벼락은 올여름 온 가족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똥벼락은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인터파크와 티엘아이아트센터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도깨비탈 만들기와 나만의 똥 만들기 등 공연 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전석 2만5,000원이며 체험료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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