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프랑스의 보드게임 개발사 스페이스 카우보이즈에서 출시한〈스플렌더〉는 ‘입문용 전략게임의 왕’이라 불리며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보드게이머에게 주종목이 된 전략게임이다. 초보 보드게임과 매니아용 보드게임의 양 극단 유저들을 모두 매혹시키며 등장한 특이한 보드게임이다. 김성일 코리아보드게임 과장은 "한국 시장에서 이런 종류의 보드게임이 대중적 인기를 끈 것은 보드게임 시장 형성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플렌더 그랑프리 예선은 전국 각 지역의 대형마트, 완구점, 보드게임 카페와 학교, 대형행사장 등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했다. 연령별 예선통과자 비율은 초등학생 22.5%, 20대 17.1%, 30대 14.4%, 중학생 14.4%, 40대 4.5%, 고등학생 2.7% 순이다.
서울 서초구 서일중학교에서 열린 '스플렌더 그랑프리' 예선대회.(사진 제공: 코리아보드게임즈)
특히 학교의 예선대회가 많아 32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예선대회를 진행했다. 350명의 재학생이 참가한 서울 서초구 서일중학교의 예선전이 대표적이다.
예선통과자들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다이브다이스 사이트를 통해 본선경기에 등록하게 된다. 이 기간이 끝난 후에는 남은 시드를 유료로 공개해 참가권을 판매한다.
스플렌더 그랑프리 본선 참가자의 규모는 256명이다. 1명의 최강자에게는 스플렌더 국내 최강자의 영예와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날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는 경기용 스플렌더 플레이매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스플렌더〉작가 마르크 안드레가 한국의 스플렌더 전국대회를 축하하는 동영상 메시지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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